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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하다 보면 쉽게 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려한 드리블이나 큰 움직임 없이도 수비의 허를 찌르는 데 필요한 근육만 정확하게 사용한다. 동작은 간결하지만 날카롭고, 타이밍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특히 선수 출신과 함께 경기를 뛰어 보면 일반인과 프로 사이에는 한두 수가 아니라 열 몇 수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움직임의 정교함과 날카로움이 극에 달해 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과 경기를 마치고 나면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농구에서 그들과 같아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역시 내 분야에서 그들처럼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간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가진 기술이 부족해서가 ..
최근 유명 게임인 League of Legends의 국제 대회인 MSI가 한창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선을 극한으로 타면서 최대한의 이득을 보려는 스타일을 가지는 T1의 오랜 팬으로서, 최근 영입된 원딜러 Peyz가 국제대회에서도 팀의 색깔과 완벽하게 조화로워지는 플레이를 보고 감탄하며 경기를 보고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단순히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치열한 딜교환과 시야를 이용한 설계플레이를 집중해서 보았다면, 요즘에는 게임을 하기 전에 자신이 플레이할 챔피언을 고르는 단계인 밴픽 단계를 더 심도 있게 보게 된다. 이 밴픽의 결과가 이후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경기의 내용과 방향을 결정짓고 게임의 승부는 물론 심지어 다음 게임의 승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신이 고를 챔피언들을 생각해두고 그들에게 강..
농구에는 크로스 오버라는 기술이 있다.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이고, 반대 방향으로 돌파를 하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극적으로 연출되어 많은 이들이 농구의 꽃이라고 부른다. 나 또한 그랬고,많은 이들이 NBA 선수들의 기술을 "따라한다"그리고 그 결과는 수비수 앞에서 흐느적 거리는 불필요한 움직임만 만들어 내기 십상이다.단순히 기술 자체를 따라하는 것을 그 기술을 "사용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나는 한동안 같은 것을 보더라도,누군가는 빠르게 습득하고,누군가는 매우 더디게, 혹은 아예 도달하지 못할까.고민했었다. 지금까지 정리된 생각에 의하면, 그들은 사실 "같은 것을 보지 않는다"그리고 그 차이는 "숨은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느냐"에서 온다고 믿는다. 농구에서의 크로스오버도, 발목을 특정 각도로 돌..
래퍼 스윙스가 대학 축제에서 한 말이다.이전에는 그를 단순히 예능 캐릭터처럼 소비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가진 태도와 삶을 대하는 방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느껴짐에 따라, 과거에 대한 여러 평가와는 별개로 존경할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예능이나 유튜브 등에서 가끔씩 묻어나오는 스윙스의 철학이나, 팀을 이끌면서 발휘하는 그의 리더십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는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일을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잘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자,더 근본적인 것은 결국 태도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무언가를 끝까지 해..
지금껏 백엔드용 포폴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하지만 그 규모와 무관하게 포폴의 본질은 "서비스"이다.그리고 그 서비스의 본질은 "어떤 가치를 주느냐" 에서 나온다. SolveGO는 바둑 사활 문제 플랫폼이다.그렇다면 이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일까?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문제를 보고, 자신이 생각한 답을 제출하고, 그 답이 정답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이 흐름이 없다면 SolveGO는 단순한 문제 저장소에 가깝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SolveGO의 핵심 가치인 문제 풀이 기능을 구현한다.서비스에 "심장을 꽂아보자" 설계 : 탑다운 문제를 푼다는 것은 무엇일까?먼저 문제는 정답이 있는 문제와, 정답이 없는 문제로 나눌 수 있다.그..